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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운동,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을 맞아 집안 쓰레기는 넘쳐난다. 명절 선물세트 포장의 플라스틱, 음식 재료를 감싸는 비닐, 플라스틱, 배달 음식 포장 등…… 분리수거를 하지만 이 많은 쓰레기가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2020년을 맞아 제로 웨이스트(zero waist)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제로 웨이스트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 포장재, 완충재 등의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 운동이다. 폭염, 혹한,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의 영향이 우리에게까지 미치면서 2020년대에도 생존을 위한 필(必) 환경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먼지

△ 미세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은 물과 친하지 않은 ‘소수성’이 강한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는데, 크기가 작을수록 이 능력은 더 향상된다. 해양생물은 이를 먹고 성장 및 생식 능력이 저하하고 섭식 행동이 변화하는 등 문제가 생기고 먹이사슬의 끝에서 이를 최종적으로 먹는 인간의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세 플라스틱은 마이크로 이하 크기로 작아지면 피부나 소화 기관, 폐를 통해 인체 내에 흡수되고 물리적으로 소화 기관을 막거나 점막을 자극하고 마모할 수 있으며 혈류를 통해 모세혈관에 침투되고 온몸에 퍼져 내분비계의 장애 또는 급성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 미세먼지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되기보다는 소각장 등에서 연소하여 처리돼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려 미세먼지를 유발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량은 2015년 기준 61억 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2017년 기준으로 220억 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자가 머리카락의 1/6 이하로 매우 작은 미세먼지(pm2.5)는 호흡으로 폐포까지 들어오거나 모공을 손쉽게 통과해 혈관을 타고 각종 건강질환과 염증을 일으킨다. 혈관을 좁고 막히게 해 고혈압, 부정맥,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출혈, 치매 등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방법은?
제로 웨이스트의 핵심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포장재 사용이 많은 기업에서는 이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선식품 유통·배송 업체 마켓컬리는 박스 내 소포장과 테이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바꾸고, 그것도 다음 배송 때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올 페이퍼 챌린지’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처리한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컨셔스 컬렉션을 발표해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개인으로는 텀블러, 장바구니, 개인 용기 등을 지참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보단 머그컵을, 김밥을 포장할 때는 개인 용기에,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기 보다는 장바구니에 넣자.

제로 웨이스트 트렌드와 더불어 카페 ‘보틀팩토리’는 매장 내 구비된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마시면 스탬프를 찍어 10개 이상 모으면 자신의 텀블러를 지정할 수 있는 보틀클럽을 진행하고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패키지 없이 원하는 만큼 담아 살 수 있는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식료품과 카페를 함께하는 ‘더피커’는 포장되지 않은 채소와 곡물을 개인 용기에 담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