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최소화하고 교정기구로 내성발톱을 치료하는 ‘K-D(케이디) 치료법’을 다룬 국내 논문이 최근 미국 SCIE 공식논문에 실렸다.

내성발톱 치료용 교정기구인 케이디를 상용화한 국내 의료기기업체인 에스앤씨바이오텍은 9일 혜민병원 족부센터장인 김재영 과장과 더조은병원 관절센터 박준식 과장이 공동 저술한 연구논문(Trearment of Symptomatic Incurved Toenail with a New Device)이 미국 정형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Foot & Ankl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케이디 치료법은 지난 해 10월 미국 족부학회지에 '발톱변형의 새로운 치료'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발톱 성형술'이라는 용어를 국제적으로 처음 인정받은 바 있다.

케이디라는 교정기구를 10~20일간 장착해 내성발톱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이나 보행에 지장이 없고 재발률이 5% 이내로 매우 낮은 것이 장점이다.

논문 저자인 김재영 혜민병원 과장(현재 디앤에프병원 원장)은 "내성 발톱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치료 후 재발률이 10~50%까지 달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발톱을 뽑거나 발톱을 완전히 죽이는 기존 치료는 발가락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지만, 케이디 치료법은 발톱모양을 개선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 뉴스/학술,학회 2009/12/09 21:59 Posted by 배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