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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당뇨발 치료와 절단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2426
등록일2012-11-01 오후 3:19:03

[에브리뉴스=디앤에프병원 김재영 원장]현재 전세계적으로 매 30초마다 당뇨발과 관련된 절단이 발생하고 있으며 70% 이상의 절단은 당뇨 환자에게 일어난다. 70%이상의 발을 절단한 환자는 5년 이내에 사망하며 85% 이상의 절단은 당뇨발 때문에 발생한다. 이처럼 당뇨 환자의 당뇨발은 발의 절단과 사망에 이르는 원인 중 하나이다.

 

 

당뇨발을 절단하지 않고 치료 하는 것이 당뇨 환자의 사망률을 줄이는 방법이다. 관련된 통계에 의하면 선진국의 발목이상으로 절단하는 대절단율이 4%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이러한 절단율은 후진국으로 갈수록 40% 이상으로 증가한다. 절단으로 인한 의료 비용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1만9000불에서 6만6000불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성 족부 질환으로 인한 절단의 입원과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자택 치료와 사회 복지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경우 중요한 경제적 문제가 된다. 이러한 치료로 발생하는 경제적인 측면 이외에 당뇨발로 인해 절단을 하는 경우 환자 자신, 환자의 가족, 사회의 생산성이 감소하게 된다.

 

 

 

 

당뇨발 치료의 절단은 피해갈 수 없는

치료 방법으로 알고 있는건 잘못되었다.

 

 

 

 

환자는 발을 절단하는 경우 자신을 장애인으로 인식하고 그간 해왔던 경제 활동이나 생산성의 감소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가족의 생산성 역시 감소하게 된다. 사회는 이러한 장애 환자의 복지와 편의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 하고 장애인 관리에 필요한 인력도 증가 하게 됨으로 결국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회 경제적인 측면 이외에도 사회의 한 구성인이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좌절감과 자신의 신체 결손에 대한 자괴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발의 절단을 당뇨발의 치료로서 인식하고 있는 환자, 보호자, 기관, 의사, 정부 기관들이 많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당뇨발 치료에서 일반적인 인식은 환자의 발을 살리는 것이 좋기는 하나 절단은 피할 수 없는 치료 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당뇨를 치료하는 내과 의사나 절단을 주로 시행하는 정형외과 의사들 조차도 이러한 절단을 당뇨발 치료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술 하였듯이 당뇨발의 치료로서 절단을 선택하게 되면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당뇨발 치료 비용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절단을 시행하고 빨리 퇴원을 시키라고 권고 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절단은 당뇨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 시키고 개인을 장애인으로 살게 하는 첩경이다. 최근 2011년 세계 당뇨발 학회의 공식 보고에 의하면 발의 절단 후 사회복귀에 필요한 비용이 절단하지 않고 발의 치료하는 비용과 비교하여 오히려 높은 것 결론을 짓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당뇨발 치료 비용 부담으로

환자에게 절단을 권유하는건 잘못된 방식이다.

 

 

 

 

이것은 전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용적인 이유로 절단 권고와도 상충된 의견이다. 사람은 헌법에 신체를 보존할 자유와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단순히 잘못 계산된 경제비용(절단과 당뇨발 치료에 대한 대한민국의 연구는 없음) 또는 단순한 1차적 치료 비용이 조금 높다고 해서 신체의 절단을 권고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부모님이 주신 신체를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고자 하는 것은 한국인에 있어 공통적인 정서이다.

 

 

과거에 비해 의술이나 의료와 관련된 기술은 과거 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당뇨발을 절단하지 않고 환자의 발을 보존하는 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와 사회나 정부의 당뇨발 환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관심이 좀더 많아진다면 더 많은 당뇨 환자가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eve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