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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치료에 있어 최대한 절단을 피해야 하는 이유
당뇨발 치료를 하는 원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살려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염된 조직이나 궤사 조직을 치료하는데 있어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살려내는 것이 발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재발할 수 있는 당뇨발 궤양 및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발로 인해 제2족지나 제3족지의 부분적인 절단을 하게 되더라도 한마디의 관절면이라도 더 살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불과 1~2cm에 불과한 발가락의 형태이지만 보행하는 중 무지 관절의 변형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며 그로 인해 무지외반 변형과 함께 리스프랑 관절의 변형까지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변형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보행시 발의 특정 부위에 다시 압력이 증가하게 되며 그로 인해 당뇨발 궤양 및 감염이 재발되어 진행될 수 있다. 제1족지가 제거되면 제거되는 부위에 따라 체중부하 정도가 불규칙하게 되며 피부못이나 굳은살이 증가하게 되고 궤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한번 당뇨발 궤양이 발생하여 치료했던 환자는 또 다시 당뇨발로 치료를 받아야 되는 확률이 정상적인 발을 가지고 있는 환자보다 3~4배 높다. 따라서 감염이 있거나 혈액순환 부전이 매우 심하여 치료가 힘든 환자들일수록 최대한 많이 발을 살려내는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 노력이 결국 당뇨발의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발 치료에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살려내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러한 노력이 당뇨발의 재발을 막고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임을 알아야 한다.
<글 = 디앤에프병원 김재영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