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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바르면 ‘비타민D’ 부족해진다? 이것 때문!

선크림 바르기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비타민 d는 독특한 비타민이다. 우리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아 주로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하는 다른 비타민과 달리,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햇볕 덕분이다. 자외선 b(uv-b)를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된다.햇볕을 쬐거나 음식을 섭취해 체내에서 합성된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뼈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뼈가 휘는 골연화증, 골밀도가 감소되어 골절 위험이 커지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비타민 d 결핍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9만 14명이다. 비타민 d 결핍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혈중 비타민 d가 2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30ng/ml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2017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7만 866명, 남성이 1만 9,148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7배 이상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세희 교수는 "여성은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것이 일상화되어 햇빛에 의한 비타민 d 생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7년 비타민 d 결핍으로 진료받은 전체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8.7%를 차지한다. 이어 40대 19.9%, 60대 18.3% 순이다. 이에 대해 박세희 교수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피부도 노화돼 햇볕을 쫴도 피부에서 비타민 d를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비타민 d 결핍은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 특히 환자가 많은데, 겨울에는 자외선 b가 지표면까지 잘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 b는 투과력이 약해 옷이나 유리창도 통과하지 못한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겨울철에는 밖으로 나가 햇볕을 쫴도 비타민 d를 제대로 합성할 수 없다.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30ng/ml 이상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후 2~4시경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 대구간유, 달걀노른자 등의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음식을 통해 섭취하기 힘들다면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권고하는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은 800 iu다. 단, 추천 용량은 나이와 비타민 d 부족 정도, 임신과 수유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체내 결핍이 심하면 비타민 d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다 이후 낮은 용량으로 바꿔 계속 복용할 수 있다.비타민 d 보충제는 식사량이 가장 많은 식사 중간이나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 공복이나 배가 덜 찬 상태에서 복용하면 체내 흡수량이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이다.